새아침의 기도

청년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기도 (10월 29일)
2007.10.26


생소한 시간으로 나를 초대하시어
하루 안에서도 신비를 경험하게 하시는
새벽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욕망으로 지새온 밤의 기억만이 가득한 나에게
절제로 시작하는 새벽을 선물하신 하나님
나로 새로이 변화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철들어 철들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에 대한 공허함으로 깊이를 찾는 세대들에게
청년 예수의 삶으로 씨름하게 하시고
그 마음으로 깨우치게 하시사
참 제자요, 참 자녀요
철든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의인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한 번 쯤은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는 높이에 대한 도전과
한 번 쯤은 모든 것을 떠받을 수 있는 깊이에 대한 도전으로
올바르게 책임질 수 있는 삶의 기술을 배우게 하소서.

섣부른 판단에 앞서
쉬어가며 “지금”을 재창조 할 수 있는 능력이,
결론짓기에 앞서
신중함으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진지함이,
청년의 시대를 살고 있는 나로 있게 하사
완성된 나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꿈이 있게 하소서.

하늘 아래 새 것이 없다는 탄식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며
이전 것을 놓아버리고 새 것을 찾는
젊음의 패기가 넘쳐나게 하소서.
하여, 인정받기 위한 삶의 투쟁에서
스스로를 세워 승리할 할 수 있는 기쁨이 있게 하소서.

나로 이날을 젊음으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나긴 방황 끝에
다음의 시간에 접어드는 슬픔이 아니라
이 나이를 젊음으로 살 수 있는 당신의 삶이
나에게 깃들게 하소서.
젊은 날, 젊음으로 사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