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부족함이 없게 하신 주님
마음의 자족함으로 행복을 찾게 하신 그 지혜로
오늘 하루의 문을 엽니다.
내 눈에 모든 것을 통하여 당신의 사랑을 느끼게 하소서.
당신의 선하심으로 창조된 세상 모두가
관계 속에서 어우러져 살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세상 모두가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알아보는 것은
추함이 있다는 것이고
착한 것을 착한 것으로 알아보는 것은
착하지 않음이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처럼
모두가 서로 함으로 자기를 드러낼 수 있는 가치임을 깨닫사오니
스스로만 살려고 하는 무지에서 벗어 나오게 하소서.
가지고 못 가짐도 서로 함에서 생기는 것이고,
어렵고 쉬움도 서로 함에서 생기는 것이고,
길고 짧음도,
높고 낮음도,
악기소리와 목소리도 서로의 관계에서 어울리는 것임을 알게 하사
정해진 기준이 없는 것에
서로의 관계를 힘들게 하는 무지에서 벗어 나오게 하소서.
이 세상에 보이는
반대도... 모순도.....
서로 다를 것이 없으며
빙글빙글 돌아 고정된 것이 없으니
양극을 조화할 수 있는 지혜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과장된 나의 몸짓과
계산하며 사람을 대하는 거짓과
남보라고 자랑하는 가식과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관계에 눈먼 병든 자아와
억지로 모든 일을 대하는 마음의 무게와
남의 일에 쉬이 간섭하는 부자연스러움이
당신을 알고 깨달은 삶의 지혜로
그 마침표를 찍게 하소서.
나의 모든 것에 진리로 자유를 허락하사
자연스러운 흐름에 나의 삶이 깃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10월 23일 기도
200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