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10월 19일 기도
2007.10.26


하루의 소망을 품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려질
삶의 터로 나아갑니다.
당신이 내 삶의 남긴 거룩한 흔적으로 말미암아
변화된 나의 삶을 세상을 향해 말하게 하소서.

나의 인생이
당신이 남기신 그 흔적을 따라 가는 순례의 길이 되게 하소서
그 발걸음 지치고 힘들더라도
나를 버려 나를 살릴 수 있는 길이라면
죽기 전에 죽을 수 있는
삶의 결단을 내리오니
당신을 따라가는 참 삶을 살게 하소서.

그 어떤 길을 가던 간에
나의 하늘이 되어
나를 살게 하는 당신의 품이 나를 안위하오니
모든 삶의 터가
쉴만한 물가이요 푸른 초장임을 고백합니다.

나를 스쳐가는 불평의 순간들이
나로 하여금 내 나의 입을 더럽히게 하오니
오늘 하루 많은 말을 접어두고
침묵함으로 당신과 대화하려 합니다.
하여 가슴속에서 움직거리며
말없이 머물고 있는 나의 영혼을 발견하게 하소서.

나를 질식시킬 것만 같은
세상사의 답답함 가운데
뺨을 스치며 나의 삶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영으로
시원스레 호흡하기 원하옵나이다.
하여, 내 안에서 머물고 있는 나의 영혼이
다시금 소생하여
당신을 찬양하는 거듭남이 있게 하소서.

오늘 하루가 당신께로 향하는 좁은 길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산도(産道)를 지나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듯이
내 눈에 보이는 좁을 길을 통하여
나를 위해 일하시는 당신의 창조를 보게 하소서.
새롭게 거듭나길 원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