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부족한 것만을 찾는
병든 모습 감추지 못하고
나로 당신의 품으로 오라하시며 허락하신
오늘 하루의 문을 두드립니다.
이 병든 모습 당신으로 말미암아 치유되길 원하오나
그 치유됨이 모든 갈증이 사라지는 공허함이 아니라
새로운 목마름으로 시작되는 거듭남이 되게 하소서.
나로 부족함을 느끼게 하시는 것이
나에게 필요한 것임을 다시금 깨우치게 하시는 주님.
당신의 의에 주리고 목마른 하루가 되게 하소서.
그 타는 목마름으로 하늘의 문을 두드리게 하시사
영원토록 살아계신 하나님의 의로
이 허기가 채워지고 목마름이 해갈되게 하소서.
나에게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 앞에서
나의 배고픔으로,
나의 헐벗음으로,
무거워진 머리를 붙잡고 고민하는 무지함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뛰어넘어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 의를 붙잡게 하소서.
하나님의 의가 이 땅에 실현되길 원하옵니다.
의를 찾는 배고픈 간절함으로
이 땅에 진리가 세워지길 원하옵니다.
절뚝거림으로 방황하는 삶의 종결을 고하고
무한히 열린 하늘을 바라보며
위에서 아래로 내리실 그 의를 구하옵나니
세상으로 의에 배고프게 하소서.
하여, 당신의 말씀이 세워진 가운데
배부르게 하실 당신의 은혜를 기다립니다.
이 땅이 당신의 의로 배부르는 축복의 땅이 되게 하소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의 기대가
방황하는 민족을 구원으로 이끌었듯이
굶주림이 꽃 피운 배부름에 대한 기대가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나라로 초대하리라 믿습니다.
나에게 복을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10월 15일)
200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