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새벽공기에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정화시켜
당신의 심정을 품어 보려합니다.
흐르자 이내 식어버리는 눈물의 차가움으로
애통하는 당신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소서.
우리의 심령의 문제를 끌어안으신 주님.
하나님을 떠난 우리의 마음이
당신의 애통함이 되어
세상을 적히고 있음을 바라봅니다.
주여, 모든 것을 드러내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려 하셨던 그 마음,
멀어져가는 우리의 발걸음을 돌리려
소리쳐 그 간절함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하셨던 그 마음,
허나 그 사랑 땅속에 묻혀 죽음이 되고
그 소리 광야에서 사라져 버려
그 애통함만을 당신의 가슴에 세기고 있사오니
우리로 그 마음 감당케 하옵소서.
나의 말보다
나의 인격의 소리가 더 커서
제대로 된 사랑의 말 하나 전하지 못하였던 스스로를 바라보게 하사
온전치 못한 나의 인격을 위하여
애통하며 스스로를 회개의 자리로 이끄는
삶의 진지한 고민이 있게 하소서.
양심을 팔아 시대와 통정하였던
내 나의 삶에 대한 용서가
조용히 다가와 끌어안아 주시는
당신의 위로로 나타나길 소원합니다.
본 바탕 고스란히 바로 세워져
당신 앞에 나아가길 원하오니
나로 애통하셨던 주님의 마음 나로 공감하게 하사
하늘의 위로로 그 삶이 온전함을 얻게 하소서.
나를 품으신 당신의 마음
그 마음이 기쁨이 아닌 고통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무릎을 꿇고 눈물 흘리게 하옵소서.
나에게 다가와 눈물 닦아 위로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10월 13일)
200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