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10월 12일)
2007.10.12


사랑의 주여,
당신의 호흡에 깃든 나에 대한 사랑으로
하루 동안 간직할 생명을 키워가렵니다..
그 소중함 가슴에 품는 하루로 말미암아
생명을 허락한 당신의 사랑에 감사하게 하소서.

삶의 무게에 눌리어
그 상처 아물길 없는 나의 약함을
당신의 사랑의 빛에 드러내어 치유되길 원합니다.
십자가에서 산화할 수밖에 없었던 그리스도의 약함도
내 나의 약함과 다름 아닌 사람의 모습이었음을 기억하며
당신의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을 깨닫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당신 앞에 나아가기 원하는
거짓 없는 내 나의 삶에 사랑으로 축복하소서.

약한 것들로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나와 같이 약한 자들을 선택하시어
강하게만 보이는 세상을 상대하시게 하신
그 크신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봅니다.
완벽함이 없는 세상에서
허위로 강함을 드러내는 그들에게
참 사람의 모습으로 다가가
그들의 허물을 벗게 하신 하나님,
강함을 자랑함으로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는 세상에
나의 존재를 들어 쓰시어 역사를 이루심을 찬양합니다.

나의 약함과
스스로를 인정하는 그 솔직함이
오늘도 당신께로 가까이 나아가는 길이 되게 하소서.
나의 가난한 마음이 당신으로 미소짓게 하사
세상이 아닌 천국을 소유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을 당신의 나라에 두길 원하나이다.
약함으로 강함을 이기는
그 나라 사람으로 거듭나길 원하오니
비운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게 하소서.

진실 된 하루의 삶을 통하여
나를 하나님 나라로 초대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