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향한 당신의 사랑이
오늘 하루 나의 모든 것이 되게 하소서.
거칠게 갈라진 틈을 스며드는 당신의 사랑으로
오늘도 온전히 치유됨을 경험하며
새롭게 태어나는 삶의 기쁨이 있게 하소서.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그릴 수 없는 당신의 사랑
찬송가사로 대신하여 고백합니다.
그 넓디 넓은 사랑의 바탕에
잠시 지내다 가는 이 세상에서의 삶이
그 은혜에 대한 감사함만으로 가득하게 하소서.
나를 향한 조건 없는 사랑이
그리스도의 삶을 통하여 이 땅에 이루어지고,
죽음으로 산화한 그 고결함이
살아있는 모든 것에 새로운 기쁨으로 깃들어
구원으로의 초대에 감동케 하시니
그 누구도 이룰 수 없는 사랑 베푸심에에 감사를 드립니다.
계절의 변화에서 당신의 드러내심을 바라보고
복잡다단한 일상의 변화에서 당신의 일하심을 느끼며
아이를 품에 안은 어미의 모습에서 그 사랑의 체온을 느낍니다.
세상 모든 것이 당신의 사랑을 바탕으로 그려지고 있음을
당신을 알고 난 그 첫사랑의 감동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고백하오니
오늘 하루도 당신의 사랑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그러한 하루가 되게 하소서.
나를 사랑하시되
세상이라는 거리를 사이에 두시고
그 안에서 나와 함께 창조를 이루시는 그 은혜를 헤아려봅니다.
하여 나를 구속하시는 억압의 사랑이 아니라
보다 자유롭게
보다 가치 있게 살아 가게 끔
나를 놓아 주시고,
또한 나를 세상을 향한 사랑의 통로로 삼아 주시기 위하여
나를 불러 창조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니 그 사랑에 더욱 감동합니다.
오늘 하루 나와 함께 하시는
당신의 사랑을 노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하나님의 사랑 (10월 6일)
200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