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며 시작되는 나의 새벽기도에
당신의 이름을 담고 감동합니다.
그 감동으로 하루를 시작하오니
기쁨의 길을 열어주소서.
내가 밟는 대지와
대지의 영혼과 발맞추어 나아가기 위한
그 노동의 참된 가치를 깨우쳐 주시사
일함의 즐거움이
지루했던 나의 일상에 신선함으로 깃들게 하옵소서.
하여, 일할 때 우리의 삶은
한 소년의 손에 쥐어 쥔 피리가 되어
그 속으로 나와 동행하는 시간의 속삭임은
내 삶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음악으로 변해 울려 나아감을
깨어진 영혼을 통하여 느끼어 감동케 하옵소서.
일할 때의 기쁨을 찾게 하소서.
땀 흘려 일할 때
오직 나에게만 맡겨진 꿈 한 조각을 채울 수 있고,
진실로 나의 삶을 사랑할 수 있으며,
삶을 사랑하는 길만이
삶의 가장 깊은 비밀을 알게 되는 일이라는 것을
지혜의 문을 두드리는 당신의 음성으로 말미암아 듣게 하소서.
사랑으로 일하게 하소서.
심장에서 뽑아낸 실로 옷을 짜는 것처럼
사랑하는 이를 위한 내 나의 헌신이 있게 하시고,
사랑하는 이가 살수 있도록
애정의 집을 짓게 하시고,
사랑하는 이가 그 열매를 먹을 수 있도록
자비로 씨를 뿌리고 기쁨으로 거두게 하시어
일함으로 형상 짓는 모든 것에
내 나의 사랑을 담아
영혼의 숨결을 불어 넣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일하시니 나도 합니다.
나의 사랑의 일이, 나의 노동의 가치가
다시금 나의 삶을 찾는 보석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일에 대한 기도 (9월 30일)
200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