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내면의 아름다움을 위한 기도 (9월 28일)
2007.09.28


아름다움의 시작을 여신
당신의 사랑을 마음에 품고
내 나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나를 삶을 둘러싼 화려한 많은 것들을
내 머릿속에서 지우고
가슴 속에서 뛰고 있는 심장소리에 귀 기울여
나를 살게 하시는 당신의 뜻을 헤아려 봅니다.
그 뜻의 아름다움을 알게 하소서.

아름다움은 많이 가리나
추함을 가리지는 못하는
갖가지의 옷을 입고
스스로의 자유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오히려 그 옷이 갑옷이 되고 사슬이 되어
나의 목을 옥죄어오니
주여, 그 모든 것의 무게를 줄이고
태양 속에 있는 삶의 숨결을,
바람 속에 있는 삶의 손길을,
살(肉)이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축복의 하루를 살게 하소서.

나의 수줍음을 덥고 있는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스스로의 기쁨을 찾기 위해서
하늘에 나의 내면을 드러낼 수 있는
참 자유함을 누리게 하소서.

내가 열 수 있는 가슴의 넓이가
나의 자유의 깊이이고
나의 행복의 무게인 것을
새롭게 알게 하사
당신께서 펼치신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에서
맨발의 감촉으로 그 사랑을 느끼고
머리카락을 드날리는 영의 바람을 느끼게 하소서.

하루의 삶을 통해서
나의 모든 것을 당신께 드리기를 원하나이다.
나의 아름다움을 찾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