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잉태한 어미의 마음가짐을 위한 기도 (9월 18일)
2007.09.18


내 나의 탄생을 주관하신 하나님,
당신을 만나
태어남이 생의 가장 큰 축복임을 알게 되었고,
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나를 그 축복의 통로로 삼아주신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초라함 가운데서 탄생한 당신을 기억합니다.
어미로서 태어날 생명에게 미안한 것이 있다면
그 미안함을 뛰어넘는 마리아의 사랑이 깃들게 하사
그 어떤 환경도 이 탄생에 어두운 그림자가 되지 않도록
주여, 한없는 축복을 어미의 잉태한 배위에 내리소서.

조그마한 생명의 씨를 품어
열 달 동안 온갖 정성을 들이며
태어날 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어미에게 지혜를 주시사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축복하실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는 찬가로 태교하였던 마리아처럼
항상 아이를 위해 선한 양식만을 먹는
당신의 생명을 품은 어미들이 되게 하소서.

가을날, 추수할 결실들을 생각하며 흐뭇해 하듯이
태중의 생명이
하나 둘씩 온전함을 이루어감을 바라보며
참된 기쁨을 누리게 하시며
어미의 거룩한 수고를 통하여
참 생명의 신비와
가족의 행복과
생의 기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영광 돌릴 수 있는 참 어미가 되게 하소서.

자식을 품은 어미의 수고가 외롭지 않도록,
태중에 생명이 축복 속에서 자라나도록,
당신의 축복을 선물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게 하시고
이로 말미암아
한 생명의 삶이 결코 외롭지 않은
참다운 기쁨이 있게 하소서.

생명이 자라납니다. 그 삶의 방향을 인도하실 주님을 믿습니다.
초라함 속에서 지극한 영광을 드러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