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당신과의 만남을 이루려는 이의 마음가짐을 위한 기도 (9월 16일)
2007.09.14


새벽의 고요함이 공허의 상처로 남은 나의 삶을
그 신선함으로 치유하여 주신 주님,
내가 당신을 만났기에
죽음에서 생명을 해방시켜
자유의 삶을 누리며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내 나의 삶의 동반자가 되어주소서.

자식 잃은 과부에게 “울지 마라” 위로하시며,
그 슬픔을 물러나게 하시고
생명을 잃어 누워있는 아들에게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말씀하신 주님.
내 삶에도 당신과의 만남을 통하여
새로운 생명으로의 거듭나길 원하오니
나를 떠나시지 않았던 당신을 다시금 찾을 수 있도록
나의 불안한 삶의 벽을 무너뜨리는 평안함과
나의 옹졸한 마음의 벽을 무너뜨리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죽은 자식 앞에서
살아있는 것이 죽음이 된 한 여인의 가슴에
새로운 생명을 안겨 주신 주님.
당신과의 만남으로 말미암아
‘나를 버리지 않으시는 아버지’를 느꼈을 그들의 감동이
지금 마음속에 당신을 잃어버린 나의 삶과
그 공허함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에게
다시금 일어날 수 있도록
당신과의 만남을 이룰 마음을 갖게 하소서.

등을 돌리어 가기에 바쁜 우리의 신앙을 바라봅니다.
그 시험이 반석이 되어
더욱더 명료한 당신의 존재를 품고 싶사오니
삶의 기나긴 여정 속에서
당신의 동행을 느끼며
아버지의 임마누엘 하심을 바라보며 살 수 있는
당신의 지혜허락하소서.

오늘 하루 나와 동행하실 당신을 그려봅니다.
머리로 그려지는 형상이 아니라
마음의 벅참으로 느낄 수 있는 당신을
내 삶에 그리게 하소서.
나를 찾아 오사 나에게 만남을 이루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