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당신이 주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경삼아 기도하고픈
이 땅의 사람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지금 이 시간
갇혀진 공간에 라디오에 의지하여
당신을 생각하고 있는 이 초라함을 위로하여 주소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바라보기 힘든 파아란 하늘과
하늘에 수놓은 당신의 작품이 어두움에 가려
‘해가 졌다’는 사실밖에 발견할 수 없는 저녁 하늘과
생명을 살리는 곳이 죽음을 잉태하는 곳으로 변해버린 강을 바라보며
이와 함께하며 서서히 죽어가는 우리네 삶을 바라봅니다.
주여, 자연의 불편한 변화가운데 놓인
사람과 사람이 아닌 누군가의 삶들을 위로하소서.
우리의 편리함이 어딘가 에서는 해일의 고통으로 변하고,
우리의 편리함이 어딘가 에서는 기근으로 허덕이는 처절함으로 변하고,
우리의 편리함이 어딘가 에서는 온갖 질병으로 죽음을 선물하고 있사오니,
편리함이 목적이 되어버린 이 땅의 악함을 바로 잡아 주사
다시는 노력 없이 저질러 놓은 일을 놓고 기도하는
이러한 인간의 간사한 기도가 끊어지게 하소서.
아직 부족하지 않은 것이 있어
그 위험을 모르고 사는 이 나라에
이상이 허상으로 변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식견을 허락하사
죽음이 판을 칠 내일의 삶을 위하여
열심을 다해 생명 살리는데 힘을 다할 수 있는
스스로를 위한 노력이 있게 하소서.
다중(多衆)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는
내 마음이 끌리지 않다면
이를 위해 기도하는 참다움이 있게 하시고
이를 위한 믿음의 역량이 부족하다면
나의 가족을 생각하며 이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가치를 내 나의 삶에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자연의 불편한 변화의 대한 기도 (9/5,수)
2007.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