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순종을 위한 기도 (8/16,목)
2007.08.16



하나님!
당신과 함께 한바탕 어우러지는 예배의 자리에
기쁨의 찬양과
깨달음의 은혜와
무너지는 반성이 있게 하사
당신의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변화가 있게 하소서.

문안에서 들리는 아멘소리에 놀라 기뻐하실 하나님,
문밖에서 들리는 그들의 싸움 소리에 슬퍼하실 하나님.
진실을 말하는 아멘소리가 거짓으로 변하는 그 순간,
정성으로 드려진 예배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 순간,
당신의 말씀에 당신의 사람이 되었다가 세상의 욕심에 세상의 사람이 되는 그 순간
그 순간에 순종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지혜 주소서.

사라져버린 이름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이 시대
사랑, 뜻, 선함, 나눔, 섬김, 헌신...
이 모든 것이 그 자취를 감추고 있는 당신의 교회에서
그 이름을 되찾기 위하여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노력하고 있사오나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그 무엇보다도
순종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지혜 주소서.

너무 쉽게 사랑을 배우고
아무런 대가 없이 은혜를 체험하여
나 하나만 생각할 줄 아는 미약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
깊이가 없어 가치를 세우기 힘들고
넓이가 없어 많은 것을 담아두지 못하는 사람들,
하여, 예배가 끝나고
교회와 세상 사이의 간극에서 쉽게 무너지는 사람들,
그 무엇보다도
순종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지혜 주소서.

세상에 오셔서
순종을 통하여 진정한 삶의 가치를 일러 주신 주님.
사랑이 고통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참 삶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 뜻에 순종하셨던 당신의 삶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