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시대의 화가들을 위한 기도(8/12,일)
2007.08.13



하나님!
무한히 펼쳐진 하나님의 사랑을 도화지 삼아
그 위에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그려주신
주님의 손길을 저희로 본받게 하소서.

당신이 그리신
가난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그림위에서는
세상의 있고 없음이 문제가 되지 않고
그 삶의 가치가 소중하게 됨을 알게 됩니다.

당신이 그리신
병든 자가 주인공이 되는 그림위에서는
육신의 건강으로 누릴 수 있는 행복보다
마음의 건강으로 누릴 수 있는 행복이 더 큼을 알게 됩니다.

당신이 그리신
외로운 자가 주인공이 되는 그림위에서는
세상에 나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인생의 순례의 길에 줄지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여.
나를 주인공으로 삼아 주신
당신의 그 은혜의 노고에
도화지 위에 뿌려진 물감의 선명함과
보잘 것 없는 내 삶을 담아낸 그 진솔함과
다름이 낯설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솔직함과
화려하지 않은 담백함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랑한다는 고백으로
나의 마음을 표하고자 하오니
주여, 나로 하여금 당신과 함께 그림 그릴 수 있는
삶의 영광을 허락하소서.
하여, 당신의 일상을 본받아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내 나의 그림의 주인공을 만드는
기쁨의 삶이 있게 하소서.
모든 사람들의 삶을
하나님의 사랑의 두루마기위에 주인공으로 그리사
우리로 하여금 삶의 희망을 갖게 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