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서
서로 다른 그 거리에서 찾을 수 있는
당신만의 사랑을 가르쳐 주신 주님.
이 세상이 당신의 사랑으로 가득하길 원하오니
주여,
사랑에 대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소서.
여기 저기 유랑하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다른 피부 색,
다른 억양의 말투,
다른 삶의 모습,
다른 삶의 질,
이 모든 것을 이유로 유랑하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당신이 벌이시는 차이의 축제를 허락하소서.
옛날이야기를 읽으며
이방인을 멸시하는 바리새인을 욕하던
우리의 못난 손가락이
지금 바리새인의 손가락이 되어
당신과 함께 하는 이방인들을 욕하고 있사오니
우리의 삶에서 이루신 당신의 터에
당신 아닌 것들을 제하여 주사
사랑으로 고백되는 당신의 삶의 행적만 있게 하소서.
하나님의 주권을 이야기 하며
하나님을 자기나라의 하나님으로 만들고 있는 이 세상.
하나님의 경계 없는 사랑을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예수님의 권위를 이야기하며
예수님을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고 신봉하는 이 세상.
예수님의 ‘권위 없음의 권위’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하여서 경계를 넘나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예수님의 겸손한 삶의 모습을 본받아 누리는
당신의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이제는 이방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요 자매인 한 가족을 말하는 세상이 오게 하소서.
차이의 축제에서 서로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조화로 말미암아
한 아버지를 모시는 사랑의 가족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이방인들을 위한 기도 (8/7,화)
2007.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