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님!
나를 사랑하시는 당신을 품고 하루를 살아갑니다.
당신 아닌 것에 흔들리지 않고
나를 외면하는 것들에 마음 쓰지 않는
깊이 있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세상을 밝게 하는 태양빛의 강함도
먹구름 한 점이 잠재우듯이
하나님의 영이 운행하시는 이 땅에
돈이 원리를 만들어
하나님의 뜻을 대신하고
그 천박한 운행으로 말미암아
상생이 아닌 착취가
평등이 아닌 소외가
신명나는 장단에 맞추어 굿판을 벌이고 있으니
그들의 모습 긍휼히 여기사
치유의 손길 내밀어주소서.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를 외면한
십일조가 판치는 세상에서
있음이 없음을 지배하고,
움켜진 손이 펼친 손을 무시하며,
가난한 것이 조롱거리가 되어버리는
기이한 일들이 당신의 땅에서 벌어지고 있사오니
그들의 모습 긍휼히 여기사
치유의 손길 내밀어 주소서.
우리는 누구의 뜻을 사모하기에 누군가의 아픔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우리는 누구의 뜻을 사모하기에 누군가의 가진 것 앞에 굴복하며,
우리는 누구의 뜻을 사모하기에 스스로 천박한 삶을 동경하게 되나이까.
주여,
당신을 섬기며
당신의 뜻이 이 땅에 실현되기를 소망하오니
그들의 모습 긍휼히 여기사
치유의 손길 내밀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자본주의가 아닌 하나님의 뜻이 세워지길 기도하며 (8/2,목)
2007.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