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간극에서 절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 (7/31,화)
2007.07.31



하나님!
없음에서도 자족할 수 있고,
낮음에서도 행복할 수 있고,
약함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우리들의 소박한 삶에
지나친 차이로 말미암아 슬픔의 눈물을 흘려야 하는
가난한 영혼들을 위로하소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운동장에서도 공을 차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반지를 선물하는
그 소소한 기쁨의 자리 이면에서
누군가는 간극에서 절망하며
슬퍼하였을 것을 기억하게 하시사
나의 기쁨만이 전부가 아님을 다시금 깨닫게 하소서.

그 안에는
일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불평등이 있고,
하루를 지새우며 노동하는 아이들의 눈물이 있고,
노예 같은 삶이 강요되는 아픔이 있음을
우리로 알게 하사
간극에서 절망하는 사람들의 삶을 위로할 수 있는
긍휼의 마음이 있게 하소서.

그 안에는
강대국이 만들어 놓은 착취가 있고,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세상의 이치가 있고,
목적이 수단으로 전락한 천박함이 있음을
우리로 알게 하사
간극을 만들어 사람들의 삶을 소외시킨 그들을 변화시킬
의의 굶주림과 목마름이 있게 하소서.

오늘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소외라는 울타리에서 자족하는 삶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사오니
그 소박한 기대를 꺾지 마시고
소신을 가지고 세상을 자유로이 살고픈 그들에게
더 이상 아픔이 없는 낙원을 허락하소서.
당신을 아는 지식이 충만하기 원하나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