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당신과 마주보며 이야길 할 수 있다는 것이
어찌 그리 기쁜지요.
오늘 드려지는 이 기도가
혼자만의 독백이 아닌
당신과 진솔하게 나누는 대화가 되게 하소서.
오늘 나의 삶에 함께 하신 당신과
마주보며 이야기 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갈망하오니
이 소박한 기도제목에
선한 눈짓으로 알았다며 미소 지어 주소서.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읊조렸던
나의 독백이 아니라
당신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대화를 통하여
내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이 내 안에 거하시는,
하여 당신이 나의 삶의 자리에 유숙하시는,
그 행복의 시간이
빈곤한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 가난한 심령위에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나와 함께 대화하시기 위하여
나와 눈을 마주치시고,
내 중심을 바라보시며,
나의 삶에 공감하여 주신 당신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주여,
그 대화의 모습을 상상하며
나와 만나는 모든 사람과도
혼자만의 독백이 아닌 경청과 공감으로 이루는 대화가 있게 하시고
나로 하여금
대화하는 그의 눈을 통하여 비추어진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하소서.
자신만의 삶을 위하여 분주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대화를 통하여 당신의 눈에 비추어진 나를 바라보게 하시고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대화 (7/14,토)
2007.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