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기준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 (6/29,금)
2007.06.29



하나님!
아직도 이루지 못한 꿈이 있어
새로 맞이하는 새벽의 기분이 그리 가볍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당신 계신 하늘을 바라보며
내일을 위하여 기도하는 모든 이들에게
꿈꾸는 소망이 스스로를 얽어 메는 구속이 아니라
고단한 일상에 자유할 수 있는 날개가 되게 하여 주소서

오른 발이 땅에 닿는 가 했더니
이내 왼발이 뜨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 가벼움을 숙고할 수 있는 진지함으로 삶의 기준을 세우게 하여 주소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변화에 감동하는 신앙이 아니라
그 역사를 베푸신 주님의 살과 피를 사모하는
당신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세상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변하는 것들 가운데 취하게 되는 아쉬움이 아니라,
변하지 않은 것들 가운데 꿈꿀 수 있는 희망이 있게 하소서.
하여,
당신을 통하여 바라볼 수 있는 영생에 대한 소망을
나의 삶을 통하여 품게 하소서.

무한한 바탕위에 내 삶의 기준을 세우고
변하지 않는 진리위에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영원을 품고 계신 하나님의 무한한 품 안에서
나를 위해 예비하신 참다운 목적으로 이끌리는
당신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하루를 위한 새벽의 첫 묵상 가운데
당신의 뜻과 함께 하는 진실한 염원이 있게 하시고
그 소망 품고 삶의 터로 나아갈 때에
모든 근심과 불안이 사라지게 하시고
당신을 바라보는 나의 삶에 거룩한 기쁨이 깃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