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무엇을 부어도 세어버리는 깨진 독 같은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의 강물에 던져 주시사
아무런 허비 없이 당신의 사랑 안에 거하게 하시니
그 은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그 은혜의 강물에 젖어들게 하사
삶의 시원함과 해갈되는 기쁨이 있게 하소서.
가뭄을 걱정하는 농부들의 시름이 끊이지 않는 이 터에
주님께서 내려주신 은혜에 단비로 그 동안의 시름을 위로해 주시고
넘치는 축복이지만
그 모든 축복을 감당할 수 있게 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보호하시는 은혜 또한 체험케 하옵소서.
풍년의 기쁨이 무엇인지 그 감각을 잃어버린 그들에게
땅을 사랑하며 그곳을 마지막 터로 삼고픈
그 삶의 희망마저 꺾지 마시고
슬픈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사
땅이 살아남을 통하여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힘을 허락하소서.
내려주시는 비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의 터를 시원한 마음으로 일구고
추수할 결실을 꿈꾸며 하나님께 감사할 그 벅찬 기분을
주님께서 허락 하시사
더위가운데 느낄 수 있는 시원함으로
새로운 기쁨을 찾게 하소서.
만물이 그 살아있음을 자랑하고픈 이때에
억지로 자아낸 쓴 웃음으로 드러내는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가운데 절로 미소 짓게 되는 여유 있는 웃음으로
생명으로 초대하는 당신의 축복을
자랑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메마른 땅을 적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구하는 기도(6/26,화)
2007.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