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가에 나아가
햇볕의 축복아래
세상을 그려내는 물을 바라봅니다.
주님, 우리의 삶도 당신의 사랑의 축복아래
세상을 그릴 수 있는 삶이 되게 하소서,
아직 사랑으로 세상을 그릴 수 없어
물에 비친 세상을 바라보며 당신께 기도하오니
당신의 사랑을 베풀어 주시사
그려낸 그 모습 그대로
맑디맑은 당신의 세상이 되게 하소서.
여름 한철 거센 장마의 고통을 통하여
맑은 세상을 그려내는 강의 모습처럼
당신의 사람이 되고픈 내 나의 삶도
스스로를 희생하는 헌신의 노력을 통하여
맑은 세상을 그려낼 수 있는 당신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물이 세상을 그려내는 것은
햇살로 내려지는 하늘의 축복과 더불어
많은 생명을 품는 거룩한 삶이 있기 때문인 것을
자연을 통하여 하나님을 관상하는 가운데 알게 하사
물처럼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축복아래 생명을 품은 물처럼,
세상의 어머니들처럼
세상을 품는 거룩한 사명을 감당케 하사
나의 삶을
세상의 뜻이 아닌 세상을 품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넘치는 선하심의 물줄기가 소외받은 구석구석으로 흘러가
그 어디서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지는
참 세상이 되길 소원합니다.
주여, 시냇물 같이 성결해지기 원하는
내 마음에 비친 세상을
당신의 은혜로 씻겨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물에 비친 세상을 위한 기도(6/24,일)
2007.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