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분노를 참기 위한 기도 (6/20,수)
2007.06.20



거칠게 움직이는 세상을 잠재우시고
나로 하여금 그 평안함 가운데
당신의 사랑을 갈구 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나만의 하나님이 아니시지만
나만을 사랑하는 것과 같은 다정함으로
이 모든 삶의 아름다움을 허락하심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고요한 새벽을 지나
역동하는 태양의 뜨거움 아래
세상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서 이루는
파도의 출렁임을
주여, 평온케 하옵소서.

이성으로 하나를 세기 전에
감정으로 셋까지 세어 버려
또 다시 후회하는
책임지지 못할 나의 흐트러짐을
다시금 회개하오며 용서를 구하오니
언제나 새벽 하나님의 고요함을 품고 사는
거룩한 나로 거듭나게 하여주소서.

주먹을 쥐며 한숨을 쉬기보다는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으게 하시고
거친 말을 내뱉기 보다는
그 말을 내 입에서 사라지게 하는 노력으로
내 나의 주위에 함께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의 마음을 책임질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분노할 때는 열정적으로 분노하게 하시되
그 종국에 얻을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뜻의 실현이요
모두가 하니님의 사랑이 되게 하시고
참을 수 있을 때는 절제 하게 하시사
분노에서 자기를 지켜
주위의 모든 것들이 평온함 가운데서 새벽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무한한 책임을 지는 당신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