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하나님과 소통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따사로운 햇살을 통하여 하늘을 바라보며 당신을 관상하는
삶의 기쁨을 누리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한숨짓게 하는 수고의 무게도
바람을 타고 유유히 날아다니는 많은 생명의 움직임처럼
가벼운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그리하여 햇살을 담은 얼굴에
당신을 향한 미소가 자리하게 하소서.

모든 것이 해를 바라보며 움직이듯이
우리의 삶도 햇살의 밝음과 따스함으로 조명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움직이는 삶이 되게 하시사
당신 아닌 것으로 슬퍼하고,
당신 아닌 것으로 좌절하는
지혜 아닌 길을 걷지 않게 하소서.

모든 생명을 가능케 하는 그 거룩한 축복의 안수를
이 땅에 햇살로 이루어 주시사
모두가 밝게, 모두가 맑게,
모두가 행복하게 하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자연의 변화 앞에 겸손해지는 마음으로
한 해의 여름을 맞이하게 하시고
햇살로 이룬 거룩한 삶의 거듭남을
당신에 대한 감사로 보답하게 하소서.

햇살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시원한 그늘 또한 선물하여 주시사
그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며 살게 하시고
기쁨으로 보내는 그 평안한 안식에
6월의 햇살처럼 가치 있는 모든 것은 독차지할 수 없음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나누어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임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주님,
지금 서 있는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따사로움이
지금 서 있는 내가 느낄 수 있는 주님의 사랑임을 고백합니다.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