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들음의 거듭남을 위하여(5/23,수)
2007.05.23



하나님!
모두가 입을 닫고 침묵하는 이 시간
하나님의 운행하심에 귀 기울이게 하시사
나의 모든 감각이 새로워지는 삶의 거듭남을 허락 하소서

좋은 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 바람이 아니라
바라옵기는
그 감각만으로 발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섭리와
자연의 신비로움과
세상사의 아름다움을
정성스레 모아서 거듭나길 원하는 내 마음에 심어
선한 양심으로 꽃피우게 하소서.

내 안에서 소리쳐 울리는 양심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인고의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나를 자각시키려는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하여 내가 나를 알 수 있는 지혜허락하소서

세상이 말하는 고통 또한 들리게 하소서.
나를 향해 소리치는 많은 사람들의 울부짖음에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하여,
자기를 구부려(sub-)
과감히 내어던질 수 있는(-ject)
진정한 자기(subject)로 거듭나게 하소서.
그들의 말 하나하나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치료약 삼아
응답하고 돌볼 수 있는
제사장의 삶을 살게 하소서.

나의 읊조리는 기도에 귀 기울이시사
오늘도 부활의 기쁨으로 나를 초대하여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