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서로에게
당신은 나의 더 나은 반쪽임을 고백하는 성스러운 혼인자리에서
생의 첫 기적을 베푸신 주님!
사랑의 자리를 축복하여주신 주님의 뜻을 헤아려 봅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끄는 인력가운데서 이루어지는 조화가
‘아름다움’이라는 고결함임을 알게 하소서.
신의 말없는 기억까지도 함께 할 그들의 동행에
주님과 함께한 삶의 행복이 있게 하소서.
서로에게 여유로움을 선물하는 지혜를 주시사
얽메이지 아니하되
공감하는 마음과 경청하는 관심을 갖게 하소서.
함께 하는 매일의 삶을 새롭게 하소서.
동일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매일의 삶에 차이를 두고 반복하듯이
그들의 변치 않는 사랑도
나누기에 생소한 새로움이 있게 하소서.
그리하여 매일의 삶을 통하여 발견되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사랑의 지혜 허락하소서.
사랑하는 반쪽이
나에게 속박되는 존재가 되어
그만의 삶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사랑을 무늬삼아 더욱더 그 반쪽을 살릴 수 있는
서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베풀 수 있는 것을 아끼되 아까워하지 말게 하시고,
나를 비워 서로에게 나누었다면
그것으로 하여금 행복하게 하소서.
둘의 만남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하신 계획을 알게 하소서
둘만의 만남 가운데 하나님의 거룩한 창조가 있게 하시사
사랑으로 거두는 많은 기적들이 있게 하소서.
혼인의 자리를 축복의 자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결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 (5/17,목)
200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