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하늘을 여시는 거룩한 움직임과
모든 만물을 살리는 대기의 순환과
고요한 풍경으로 초대하는 새벽별의 인도로
하나님의 품안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삶을 소중히 여기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전(殿) 인 이 자연의 풍경 속에서
경건함으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자연을 통하여 들리는 모든 소리에
하나님의 말씀이 깃들이게 하시사
깊음과 넓음 그리고 무게로의 경이로움으로 초대하시어
저희로 참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
하늘을 날으며 보다 넓은 세계를 품는 새를 바라보며,
느린 여유로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을 위로하는 나비의 날개 짓을 바라보며,
은은한 향기로 참 가치를 향내 내어주는 꽃 내음을 맡으며,
흔적을 남기며 사라진 많은 산짐승들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자연을 동경하는 예배의 삶을 살 수있는 여유를 허락 하소서.
그 자연이 그리워
여기 저기 깍아 내고, 잘라내어 예쁜 집 짓고,
그 안에 태양도 만들어 넣고, 바람도 만들어 넣고,
또 다른 세상을 만들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가엾이 여겨주시어
하나님의 창조물인 자연 안에서 거룩한 삶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주여! 이 세상을 사랑으로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흐트러져가는 마음으로
광야의 방황을 또 다시 경험하고 있는 이 세상에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사
마라의 쓴물로 연명하는 가여운 인생들을
주님의 품으로, 어머니의 자연으로,
위로하여 주시고
그들의 해갈되지 않는 목마름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세상을 잠재우고 자연의 소리만이 들리는 이 새벽에
가만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주소서.
창조의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축복하여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자연을 동경하는 기도 (5/12,토)
2007.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