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 눈을 떠 서로의 있음을 확인하게 하시고
새벽 바람에 실린 천공의 기운을 통하여
하나님의 운행하심을 느끼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서로 모여 아침의 양식을 나누며
주님께 감사함으로 서로가 신앙의 연대를 이루게 하소서.
주방에서 생명을 살리는 어미의 수고가 없이 젓가락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며
일터에서 아비의 노력 없이 이 풍성함이 초라해지며
밥상에서 자식들의 웃음소리가 없이 기쁜 애찬을 이룰 수 없사오니
행복을 위해 서로의 색깔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주님 안에 한 가족이 되게 하소서.
벽돌로 지은 근사한 집보다는
서로의 광야에 상상의 초가집을 지으며
아름다운 기대로 웃음 짓게 하소서
마음의 집으로 하나되는 가족이 되게 하시고
그 안에 자리한 무한함은 하나님의 집에 머물게 하시고
눈앞에 그림을 그리며 하늘로 올라가는 아침안개가
그들의 집의 문이요, 밤의 노래와 고요가 창이 되게 하소서.
가족을 느끼기에 너무나 아름다운 이날,
봄날의 따스한 햇살로
그 아름다운 하나 됨을 축복하여주시고
봄바람으로 세례하여 주시사
주님의 공동체로 거듭나게 하소서.
각기 다른 서로의 삶이 있을지라도
각기 다른 서로의 이야기가 있을지라도
그 모든 것을 하나로 엮어가는 기다란 실이
가족의 사랑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만들어진 사랑의 목걸이로 아름다움을 창조하게 하소서.
가정을 통하여서 사랑을 이루시는 주님
서로의 소중함을 당신의 품 안에서 깨닫게 하시고
당신의 마음을 품은 서로가
당신이 보여주신 사랑의 기적을 나누게 하소서.
이로 인하여 사랑의 가정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표적을 이루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거듭남을 바라는 기도 (5월 11일)
새아침의 기도
가족을 위한 기도 (5/10,목)
2007.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