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부모들을 위한 기도 (5/5,토)
2007.05.07



벅찬 가슴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맑은 미소가 살아있는 이 하루
모두가 자유안에 평안함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내일의 집을 짓고 있는 어린이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지혜를 주소서.

창조의 하나님.
무한의 길 위에 한 표적을 겨누고
온 힘을 다하여 활을 구부리사
살아있는 화살 같은 아이들을
우리로부터 더 앞으로 쏘아 희망을 그릴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다만 당신에게 구부러지는 활이 되게 하소서
하여 하나님의 화살이 보다 빨리, 보다 멀리 날아가도록 하소서
사수이신 신의 손길로 구부러짐을 기뻐할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하소서.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시는 만큼,
흔들리지 않는 활도 사랑하게 하여주옵소서.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
그들을 소유하는 것이라는 착각에서 멀어지게 하시사
그들이 자유로이 헤엄칠 수 있는 바다가 되어주고
그들이 자유로이 비상할 수 있는 하늘이 되어주고
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땅이 되도록
아이를 사랑할 줄 아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아이들의 얼굴이 자신을 비출 수 있는 거울임을 알게 하소서
나의 실수가 그들의 영혼을 물들게 함을 깨우쳐 주시사
가장 가깝지만
가장 조심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발걸음과
가장 조심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언어와
가장 조심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철학을 허락하소서.

그들의 호흡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운행을
세월의 흐름을 핑계삼아 순수한 마음이 점점 사라져가는 이 영혼이 느낄 수 있게 하옵소서
어른들의 거룩한 고통을 통하여 아이들의 미래를 여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