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품 안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세상에 모든 것은
다양한 색깔의 조화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한 가지 색만으로는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없는 그림이 됨을 알게 하소서
바라보는 시선이 그들의 얼굴을 무색케 하고
드러내지 못한 분노가 그들을 상심케 해도
소통을 용납하지 않는 이 광야같은 세상이
언젠가는 변화되리라는 희망을 갖게 하소서.
많은 사람들이 화해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갈등의 계곡을 가지고 있는 이 나라,
주님께서 화해의 영으로 치유하시사
서로가 연대하며 그 아픔을 위로할 수 있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커다란 아파트에 가려져
따사로운 일상을 빼앗겨버린 사람들처럼
넘기에는 너무나 많은 아픔이 있는 그들의 현실을
주여 치유하여 주소서.
아무런 생명이 없는 돌에서도
죽음의 기운이 소름 돋게 하는 무덤에서도
비참한 생을 마감하는 십자가에서도
새로운 삶을 회복하신 주님을 기억합니다.
그 역사의 기억이 그들의 삶을 위로하게 하소서.
성적(性的)으로 소외된 소수자들을 위하여
피부색으로 소외된 소수자들을 위하여
가난 때문에 내몰린 넝마주의의 슬픔을 위하여
비전향 장기수들의 가슴시린 고통을 위하여
기도자들의 기도가 끊이지 않게 하소서
당신을 환영하는 다중이 아니라
당신을 만나기 부끄러워하는 소수자들을 위하여
당신의 일생을 바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소수자(약자)들을 위한 기도 (5/4,금)
2007.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