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날이 나에게 보석 같이만 느껴지고
이제는 사라진 내 나의 모든 젊음을
죽음 너머 기대하는 하나님 나라의 선물로 기대하는
인생의 황혼녘에 서있는 그들을 바라보소서.
기운이 없어서 아직 못다한 고백이 있으면
기다려 그들의 고백을 들어주시고
친구가 없어 나누지 못하는 이야기 있다면
그들의 말동무 되어 주시어
그들이 늘어 놓는 푸념이 헛되이 사라지지 않게 하소서.
하늘위로 올라가자 이내 사라지는 연기처럼
올라만 가는 것은 사라지기 마련이라는 인생의 지혜를 뒤늦게라도 깨우치게 하소서
숙여진 허리만큼 자신도 낮아지게 하여주셔서
세월을 비운 겸손을 통하여 더 큰 존경이 있게 하소서.
이 모든 것 청년예수를 사랑하고 예배하는 신앙의 힘에 의지하여 변화되게 하소서
지팡이를 짚고 걷는 그들에게 균형 잡힌 보행이 있게 하셔서
아직 걷지 않은 길에 놓여있는 귀한 일리들을 체득하게 하소서.
사랑을 찾고,
아쉬움을 포기하며,
그리움을 위해 기도하며,
기대를 놓치지 않는 일리를 체득하게 하소서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하늘가는 밝은 길 내 앞에 있으니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언제나 찬양하는 기쁨이 삶속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소서
허리를 펴 하늘을 바라보기 보다는
고개 숙여 땅을 바라보기가 더 수월한
그들의 삶을 사랑하사
이제는 지나쳐 온 모든 것들을 유심히 살피며
또 다른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인생의 황혼녘에 서 있는 노인들을 위한 기도 (5/3,목)
200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