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오늘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쳐주는 하루가 되기 원합니다.
나를 내세우고
남보다 앞서려고 하는 대신
나보다 못한 사람
실수가 많은 사람
허물이 많은 사람을 책망하고 무시하는 대신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하루가 되기 원합니다.
어둠이 다가오는 시간
곧이어 시작 될 제자들의 배신과 그 배신의 아픔 속에서
함께 떡을 떼고 잔을 나누시며
수건을 두르시고 발을 씻기시던 주님처럼
모두가 내 형제가 되고
내 부모가 되는 날 비로소 치는 박수가 아니라
내가 먼저 모두의 형제가 되고 부모가 되기 위하여
소리 없이 돋아나는 봄나물처럼 따듯한 미소를 머금고 박수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
마음 다잡고 나선 하루의 일과 속에서
마주치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잘잘못을 가리고
더 나은 내일을 논하기보다
환한 웃음으로 격려하고 등 두드리며
박수쳐주는 따듯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 어제 제가 받았던 주님의 사랑을
오늘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그런 하루를 살고 싶습니다.
그런 저와 함께하여 주시기를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새아침의 기도
박수쳐 주는 하루!(4/18,수)
200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