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고난의 유익을 기억하게 하소서.(3/19)
2007.03.19



하나님,
오늘도 일어 설 힘조차 없는 우리들에게 고난의 유익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너무 힘들고 너무 아파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은 날에도,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흘러 멈추지 않을 것만 같은 날에도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고 고백한 시편기자의 고백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누군가에 의해 오해를 받아 모든 사람들의 얘깃거리가 되었을 때에도
손가락질과 멸시를 받으셨던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나약함은 언제나 우리를 고난 속에 주저앉게 만듭니다.
우리의 나약함은 언제나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
산처럼 큰 고난이 다가온다 해도 결코 우리를 버리시거나 홀로 놔두시지 않으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그래서 고난을 통해 우리의 나약함을 정금같이 단련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큰 사랑이 숨겨져 있음을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을 열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고난의 훈련을 통해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영광을 누리게 하시고,
우리를 더욱 온전케 하시며 굳건케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기 위함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도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은 힘듦이 우리를 덮친다 해도
눈을 들어 햇살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 아버지를 기억하게 하옵소서.
늘 우리 곁에 따스한 시선으로 변함없이 서 계신 나의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