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촉촉이 내리면 좋을 것만 같은 오늘 하루…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로 인해 오늘 하루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행복한 시간들이 가득하길 원합니다.
하나님,
이 세상의 많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만난 ‘부부’라는 이름을 생각해 봅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도
나의 삶속에 가장 가깝고 깊이 있게 다가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단 사람…
나의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인 단 한 사람…
바로 그 사람이 배필이요, 돕는 자요, 나의 남편이요, 아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우리는 너무 가깝게 모든 것을 함께 한다는 이유로
나의 아내를, 나의 남편을 소홀히 대한 적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는 너무 깊이 모든 것을 이해할 것이라는 이유로
나의 아내에게, 나의 남편에게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가장 가깝기에, 가장 잘 이해해 주기에
누구보다도 더 소중하게 대해주고, 챙겨주고, 감싸주어야 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쉽게 함부로 대하며 자신만을 위해 달라는 고집을 부렸습니다.
하나님,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하나님처럼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나의 아내와 남편을
주님 섬기듯이, 이 세상에서 한 평생 그렇게 정겹게 섬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랑보다 더 진하고 끈끈한 ‘정’으로 묶인 우리 부부들이
오늘도 하나님의 진리 안에 굳게 서서 세상을 능히 이기고도 남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정겨운 부부로 살아가게 하소서.(3/8)
2007.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