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그리 아니하실 찌라도…(2/14)
2007.02.14



하나님,
우리의 삶은 늘 자신의 기대와 만족을 채워주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뜻대로 되어지지 않고
우리의 꿈과 희망과는 멀어지는 것 같은 삶이 계속될 때,
우리의 믿음은 의심의 경계선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
그 때마다 풀무불 앞에서 자신들의 믿음을 지키며
‘그리 아니하실 찌라도’ 하나님의 길을 가겠다고 했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생각하게 하옵소서.

비록 우리의 미래가 안개와 같이 보이지 않고
희망이란 남의 삶 속에서나 등장하는 것처럼 나와는 상관없어 보이며
실낱같은 용기마저 우리에게서 사라진다고 해도

하나님,
우리에게 허락하신 삶이 이것이라면
우리에게 주어진 꿈이 이것이라면 만족하게 하옵소서.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알맞고, 합당한 것으로 주셨을 것이라고 믿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전적으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판단에 따라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우리를 새롭게 하실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가 삶의 고난과 시련을 통해 연단을 받으며
‘그리 아니하실 찌라도’의 성숙한 믿음을 소유하게 하셔서
우리 모두 이 땅에서의 소망보다는 부활의 소망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