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우리는 늘 많은 일에 분주하여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일에는 게으름을 피웁니다.
우리 삶의 우선순위에는 세상의 것들이 가득 차 있어
어쩌다 시간이 남았을 때, 우리는 잠시 하나님을 기억하곤 합니다.
솔직히, 어느 날은 하루 종일 하나님을 한 번도 생각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
이렇게 파렴치하고 무례한 우리들의 죄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모두 투자하면서
하나님과는 늘 입으로만 사랑을 고백하는 무관심한 사랑을 합니다.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는 사랑을 하기보다는
편하게, 그리고 쉽게 하나님을 사랑하려고 합니다.
세상일에는 부지런한 우리가
하나님의 일에는 게으름을 피웁니다.
세상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하루 종일 바쁘게 뛰어다니면서도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세상의 너무 많은 일에 지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평안과 은혜와 사랑만을 구하려고 합니다.
하나님,
변명과 핑계로 가득한 우리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행함보다는 말로 흉내만 내려고 하는 우리들의 사랑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아침,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이 아니라면
구원받을 수 없는 죄인인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혜 앞에 섰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을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하나님의 은혜 앞에 …(2/10)
2007.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