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무한하신 자비와 은총 속에서 한해를 살았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건대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지 못한 생활이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지 못하고,
이웃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미워하며 원망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믿지 못하고 불순종하며 살았습니다.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깨어 있어 기도하며 수고하기 보다는
나를 향한 욕심을 만족시키려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한 나날들이었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평화를 내려 주소서.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겨주소서.
묵은해와 더불어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 때문에 저지른 모든 죄악을 사하여 주시고,
우리에게 새해를 맞이하기에 합당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하셔서,
2006년의 마지막 날을 최선을 다하여 살게 하여 주시고,
2006년의 삶을 거울삼아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잘 마무리 지을지 깨닫게 하소서.
새해에는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며
주님께 충성하는 자로 거듭나게 해 주소서.
나쁜 기억과 감정이 내 삶에 악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지켜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하나님의 은혜로 마치게 하소서(12/31 주일)
2007.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