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어떻게 지내왔는지 내 삶을 되돌아보니
씨는 많이 뿌렸어도 수확은 적었습니다.
먹어도 배부르지 않았고, 마셔도 성이 차지 않았습니다.
입어도 따뜻하지 않았습니다.
많이 거두려니 했지만, 거두고 보니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벌어 들여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습니다.
있는 것마저 날려 버렸습니다.
손이 닳도록 한 일이 모두 허사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내가 살아온 인생입니다.
불쌍히 여겨 주소서.
하나님을 진심으로 섬기는 일에는 무관심했던 저희를 용서해 주소서.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지금까지 살아온 지난날을 곰곰이 살펴보게 하시고,
그래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 왔는지 깨닫게 하소서.
나를 위하는 일에는 얼마나 재빨랐는지 발견하게 하소서.
지나간 나날을 되돌아보는 가운데
주께서 하셨던 일들을 낱낱이 헤아릴 수 있게 하시고,
주께서 베푸셨던 일을 곰곰이 그려 보게 하소서.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시 힘을 얻게 하소서.
항상 옛일만을 되돌아보며 과거에 매여 있지 않게 하시고,
오늘도 하나님이 주신 깨달음의 은혜를 붙들고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어떻게 지내 왔는지 돌아보게 하소서(11/1 수)
200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