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저건 사람도 아니에요(5/11 목)
2006.05.11

좋으신 하나님!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위해 죽으시고 구원해 주셨는데
인간은 어찌 이리도 성화되어 가기가 어려운지요?

사람들은 요즘 너무 화나게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건 사람도 아니야”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무심코 듣던 말이 어느 순간에 제 마음 속에 와 닿았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이 말이 더 실감 있게 들려 왔습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에 38년 된 병자를 주께서 고쳐 주셨는데도
안식일을 들먹이며 책망하는 무리를 봅니다.
사랑이 빠진 하나님에 대한 열심은 때론 “저건 사람이 아니에요”
라는 말을 듣기에 너무나 충분합니다.

날마다 기적을 맛보면서도 원망과 불평을 그치지 않았던
출애굽의 이스라엘 백성을 봅니다.
평생 하나님의 기적과 은혜를 맛보고도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저건 사람이 아니에요”
라는 말을 듣기에 너무나 충분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열심과 자신들의 지위와 욕망 때문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선동하는 제사장들, 바리새인, 서기관...
“저건 사람이 아니에요”라는 말을 듣기에 너무나 충분합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까지도 여전히 사랑해 주시는 자비하신 하나님!
사람들에게 긍휼과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이 날마다 또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는 일이 없도록
믿는 우리를 거룩하고 성결하게 변화시켜 주옵소서.
그래서 “저 사람은 틀림없는 예수 믿는 사람이야”라는 말을 듣게 하옵소서.

우리가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기 원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