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화평의 하나님,
막힌 담을 허무시고 하나님과 사람, 또 사람과 사람이
사랑 안에서 연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은총을 찬양합니다.
이 땅을 긍휼히 여겨주소서.
이념과 세대, 계층의 갈등으로 서로를 향한 혐오가 가득하며,
대화의 문을 굳게 닫은 채 대립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희망을 잃고 낙심하며 소외된 이웃들은 눈물을 흘립니다.
자비가 풍성하신 주님,
이 땅에 깊이 패인 상처를 치유하여 주소서.
먼저 우리들의 교만과 완악함을 통회하며 자복합니다.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원수까지도 용서하시는 사랑으로 구원을 이루어주셨는데,
우리는 용서가 아닌 미움에 사랑이 아닌 증오심에 갇힌 채
세상을 화목하게 하라는 사명을 망각한 채 살았습니다.
평강의 주님,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새롭게 하소서.
끊어진 다리를 다시 잇는 것처럼 이제는 우리들이 이 땅 가운데에서
화해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를 따라 평화를 심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기도하오니,
이 땅을 긍휼히 여기셔서 계층, 지역, 세대 간의 갈등이 해소되게 하소서.
공동체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시고
같은 방향, 같은 목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게 하소서.
이로써 이 땅의 모든 곳에 공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소서.
온 세상에 평화를 이루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