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0625 낮은자리교회 김은득 목사
2025-06-25

푸르른 6월,

녹음이 짙어지고 햇살이 고운 이 계절을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 아름다운 날들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의 귀가, 신음하는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우리 마음이, 이기심과 탐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소서.

 

주님,

우리의 작은 손과 연약한 발걸음을 통해

이 땅에 희망의 씨앗을 심어가게 하소서.

우리 마음에 별처럼 빛나는 작은 꿈을 품게 하셨으니,

그 뜻에 맞게 우리를 사용하시고,

이 땅을 회복하시는 주님의 뜻이

우리 삶을 통해 이루어지게 하소서.

 

주님,

우리는 주님의 말씀과 뜻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안일함을 선택하고,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며,

무뎌진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흘려보낸 날들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나태함과 탐욕을 불쌍히 여기시고,

다시금 주님 앞에 바로 서게 하소서.

 

나중 된 자가 주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먼저 된 자로 살아가고,

또 나중 된 자를 품고 세우는 그곳, 그곳이 곧 천국이오니

먼저 내 삶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게 하시고,

이 땅 가운데 조금씩 이루어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