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세상 짐을 내려놓고 (8/14 주일)
2005.08.16

자비하신 주님
이 아침, 진실한 마음으로 뒤돌아보게 하시고
새 힘으로 앞으로 나가게 하옵소서.
많은 생각과 말로 흐려진 마음을 정화해
진정 옳은 것이 무엇인지 헤아리게 하옵소서.
크고 작은 삶의 고통으로 쉽게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주님으로 인해 늘 평온케 하옵소서.

불필요한 것으로 분주하지 않게 하옵소서.
늘 새롭게 움직이는 자연에서 주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휴가의 계절,
쉼의 의미를 찾아,
바쁘지 않게 하시고 힘들지 않게 하시며
세상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게 하옵소서.
주님이 허락하신 쉼을 통해 새로운 용기를 얻게 하시고
변화된 모습으로 세상을 살게 하옵소서.

하찮은 일에도 마음을 다하게 하셔서
매일 매일 완결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어제를 짐으로 지고 가지 않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중요하고 값진 것인지, 주님의 잣대로 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