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님.
우리의 마음속에 함께 해주옵소서.
주님의 뜻을 따라 사랑과 평화를 원하면서도
우리 마음은 언제나 끊는 불과 같습니다.
끊임없이 다른 사람을 내 생각대로 평가하고
내 뜻에 맞지 않으면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듭니다.
이 세상은 내 것이 아닌데,
세상만사가 내 뜻대로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나는 대체 무엇을 믿고 있는 것일까요?
나는 대체 무엇을 바라고 있는 것일까요?
이러면서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길 바라는 걸까요?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일까요?
복권을 구입하는 마음과 똑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주님,
이러한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저 입으로 생각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존재를 다 바쳐 원하옵니다.
이렇게 어리석고 나약하고 이기적인 우리를 불쌍하게 여기사
우리 마음속에 쉴 줄 모르는 죄의 마음에서 건져 주옵소서.
진정으로 믿고, 깨닫기를 원합니다.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엎드려 간절히 애원했던 여인과 같이 나를 낮출 수 있다면
끝까지 낮추어서라도 죄를 사함 받고
참다운 주님의 백성으로서 다시 거듭나길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내'가 아닌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7/8 금)
200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