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사랑하셔서
자녀 되는 영광을 허락하신 은총의 아버지 하나님,
오늘 이 아침 감사할 거리들을 떠올립니다.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었던
새 날을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이 아침이 찾아왔음이,
오늘 눈을 뜨고 이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음이,
그저 당연하고 으레 그래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아침이 있으니,
출근 전 분주히 돌봐야 할 아이들과 남편도 감사하고
나를 필요로 하는 직장이 있음이 감사하고
기력이 쇠해 힘들어하는 부모님을
곁에서 지켜봐야 하는 고통도,
그분이 내 곁에 살아계시는 것만으로도
기쁨이라는 것을 깨달으니
감사의 제목입니다.
돌봄을 필요로 하는 가족과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직장과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부모님,
이 모두가 감사할 거리입니다.
이 많은 감사를 허락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감사할 거리들 (6/3 금)
200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