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주님께 받은 은혜로 감사드릴 것이 너무나 많은데도
저희는 여전히 불평을 입에 달고 삽니다.
마땅히 해야 할 잡다한 일 앞에서,
지불해야 할 고지서 앞에서,
이행해야 할 책임 앞에서 늘 투덜거립니다.
가족에게 일어나는 온갖 골치 아픈 일과
가슴이 덜컹덜컹 내려앉는 일을 대할 때마다
푸념을 합니다.
주님,
이제 불평을 그치고
저희가 얼마나 복된 사람들인지 깨닫게 하옵소서.
이 세상에는 ‘짐’을 짊어지지 않은 사람이 없고
걱정 없는 가정이 없으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않아도 될 부부란 없습니다.
불평스럽고 짜증 날 때
만족스럽고 기분 좋을 때
그리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 앞에서
저희가 얼마나 복 받은 사람들인지 기억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불평할 때 (5/31 화)
200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