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중심을 잃지 않게 하소서 (5/28 토)
2005.05.28



은혜와 자비의 아버지 하나님,
부끄러운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이 아침도 분주히 시작했습니다.
어제의 힘들었던 일들로,
부족한 잠으로,
오늘 또 처리해야 할 직장에서의 많은 일들에 대한 염려로,
눈을 떠 자리에서 일어나는 나는
감사로 충만한 모습이 아니었음을 고백합니다.

창조의 첫 아침과 같이
하루하루를 감사와 찬양으로 맞으라는
가르치심을 애써 떠 올려보았습니다.
기도하려고 눈을 감고 마음을 모아봅니다.
그러나,
내 속의 온갖 시끄러운 소리들로,
중심은 없고 이유도 모르는 분주함으로 산만하기만 합니다.

포도나무 가지의 비유를 생각했습니다.
내가 주안에, 주가 내 안에 거하고 있음이
이 아침에는 말로만 맴도는 것 같습니다.
나는 중심을 잃고 뿌옇게 보이는 어디선가 헤매고 있습니다.

주님, 도와주옵소서.
불쌍히 여기옵소서.
자비와 사랑을 베푸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