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는 용서를 베푸시는 자비의 하나님!
오늘도 또 하루의 삶을 허락하셔서
5월의 아름다운 삼라만상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햇살, 청명한 하늘, 예쁜 새 싹과 봄꽃들,
이 안에 사는 우리도 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 마음과 말과 행동이
햇살처럼 따뜻하고, 새 싹처럼 부드럽게 하옵소서.
말을 잘 듣지 않는 자녀에게도 봄바람같이 대하게 하시고,
부부간의 견해 차이도 낮은 음성으로 속삭여 하나되게 하옵소서.
적당치 않은 이유로 꾸짖는 상사에게도,
잘 협조하지 않는 동료에게도,
마음에 들지 않는 아랫사람에게도,
한결같이 온화하고 부드럽게 대할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교회에서는 천사 비슷한 낯빛을 보이고,
교우들 사이에서는 좋은 사람 노릇을 잘 감당하나,
내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에게도, 손해를 주는 사람에게도,
사회와 국가에 해를 끼치는 사람에게도,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온유한 모습을 보이게 하옵소서.
오 주님!
마음이 겸손하고 온유하신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께 배워,
우리의 마음이 쉼을 얻게 하시고,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며,
땅을 기업으로 받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온유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온유하게 하소서 (5/11 수)
200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