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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지방선거 후폭풍 여전히 거센 상황이지요. 특히 예상과 달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게 주요 지역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더불어서 2030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자성도 나오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 2030의 표심 어떻게 분석해야 할 것인가 여러 가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30대의 젊은 목소리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모시고 이번 지방선거 이후의 과제는 무엇일지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오십시오.
◆ 전용기> 반갑습니다. 전용기입니다.
◇ 박재홍> 지선 때 고생 많으셨죠?
◆ 전용기>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저희 지역도 뛰어다녔는데요. 실제로 경남도 갔고 부산도 갔고 전북도 한 번 갔어요.
◇ 박재홍> 그래요?
◆ 전용기> 예. 평택 이런 격전지라고 불리는 데는 다 가서 열심히 뛰었던 기억입니다.
◇ 박재홍> 의원님이 당에서 그래도 뭐랄까 일꾼이시군요.
◆ 전용기> 그런 건 아니고 다들 힘드니까.
◇ 박재홍> 전용기 와라?
◆ 전용기> 조금이라도 도와달라 그런 데는 적극적으로 뛰어다녔습니다.
◇ 박재홍> 우리 의원님이 민주당에서 청년위원장도 하셨으니까.
◆ 전용기> 청년위원장 했었습니다. 지금은 모경종 의원이 청년위원장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니까 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많이 와라.
◆ 전용기> 네 열심히 따라다녔습니다.
◇ 박재홍> 그러셨군요. 그런데 결과 성적표를 받아보시고 느낌이 어떠세요?
◆ 전용기> 참 아쉬웠습니다. 사실 대구를 잃었을 때는 이번에 보수의 심장 한번 탈환해 보자고 하는 큰 포부로 시작했거든요.
◇ 박재홍> 대구도 가보셨어요?
◆ 전용기> 대구는 못 갔습니다.
◇ 박재홍> 전용기 의원님 안 가서 그러네.
◆ 전용기> 못 갔는데 대구도 이번에 해볼 만하다. 변화의 바람이 한번 불 만하다 싶어서 기대했는데 대구를 잃었을 때는 우리가 부족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서울이 뒤집히고 나서는 한동안 웃음을 잃었었습니다. 실제로 너무 뼈 아팠죠. 그리고 2030이 너무나도 과거와는 다른 선택을 해 주셨고 실제로 또 교차투표도 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그들의 니즈를 충족해주지 못했구나 이런 생각이 세게 들어서요.
◇ 박재홍> 구청장은 민주당이 이겼는데 시장은 놓쳤다.
◆ 전용기> 그러니까 과거에 정치 관례상 있었던 줄투표 문화 이런 거 없다는 거죠. 이제 누구에게 투표해야 나한테 이익이 오는가를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보고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견제 심리. 그러니까 한쪽 편만 밀어주면 안 된다. 견제 심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부분들이 이번 선거에서 저는 명백히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시장은 국민의힘 뽑고 시의원은 민주당 뽑고 약간 이런 형태를 많이 보였던 거라고 저는 평가해요.
◇ 박재홍> 그래요. 자세히 분석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대통령님도 어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했는데 2시간 47분 동안 진행했고 지선에 대해서 직접 평가도 하셨더군요.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 국민들의 경고다. 2~3일 굉장히 상태 안 좋았다. 굉장히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 전용기> 굉장히 솔직하게 말씀 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새로운 리더십 타입이 되셨다고 보는데 이제는 언론에 대해서 숨지 않고 한 3시간 가까이 인터뷰하시면서 듣지 못했던 솔직한 생각들을 듣지 않았습니까?
◇ 박재홍> 너무 솔직했어요.
◆ 전용기> 대통령께서 이렇게 심각한 경고였고 며칠 힘들었다고 말씀 주신 건 굉장히 이례적이었는데 그게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과 저희 당원들도 며칠 웃음을 잃었다고 평가합니다. 실제로 서울시 선거를 보고 국민들의 경고라고 생각했고 서울시만 저희가 사수했어야 됐거든요.
◇ 박재홍> 사실 엄밀히 말하면 사수가 아니에요. 도전이었어요.
◆ 전용기> 맞습니다. 도전이었습니다.
◇ 박재홍> 여론조사상으로 계속 이기고 있었다고 해서 더불어민주당 혹은 진보 진영 유권자들이 착시 현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도전자였어요.
◆ 전용기> 저희가 잘못했던 게 뭐냐 하면 지키려고 했어요. 여론조사의 왜곡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맹신했고 지키려고 하다 보니 토론도 많이 안 했고 도전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 어필할 시간을 많이 허비했던 반성하는 선거였다고 많은 분들께서 평가해 주시던데 저는 적극 공감합니다.
강원도 같은 경우에는 달랐거든요. 우상호라고 하는 아주 오랫동안 20~30년 동안 정치를 했던 분도 도전자의 입장에서 토론 엄청 자주 하셨고 공세적으로 실제로 문제 있었던 부분들은 다음번 토론회에서 검증받고 이랬거든요. 그게 결국에는 유권자들한테 다가가는 방식이었는데 서울에서는 그것이 부족하지 않았나.
◇ 박재홍> 그러니까 선거 국면에서 받글이기는 했는데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가 캠프에 호통을 쳤다 이런 받글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너무 승리한 것으로 생각하고 일 제대로 안 하고 있다 해서 캠프에 호통을 쳤다는 그런 받글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진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 전용기> 우상호 당선인 노련하시거든요.
◇ 박재홍> 그런데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는 뭔가 여론조사가 너무 잘 나오다 보니까 일각에서는 당선 이후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얘기도 돌았거든요.
◆ 전용기> 그러니까 정원오 후보께서 굉장히 네거티브를 싫어하신다는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계속 국민의힘 쪽에서 네거티브 걸어오면 우리도 네거티브할 수 있지 않냐고 캠프에서 의견이 나오면 절대 네거티브 하지 마라.
◇ 박재홍> 후보가?
◆ 전용기> 네. 그리고 논평도 공격적으로 쓰지 마라 이러다 보니까 사실 분위기가 굉장히 공세적인 뉘앙스는 취할 수가 없다는 그런 의견도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프는 더 어떻게든 후보가 나가서 자신을 어필할 수 있게끔 했어야 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대통령이 굉장히 직접적으로 2~3일 상태 안 좋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말씀 많이 했어요. 당 대표를 향한 어떤 직격이라는 해석 굉장히 많거든요. 의원님들 당내 분위기도 들으실 것 같은데 반응은 어떻습니까?
◆ 전용기> 반성해야죠. 실제 반성해야 된다는 분위기 때문에 우리가 더 뼈아픈 성찰을 하고 있는 것이고 요새는 또 정청래 대표 안 보이신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거든요. 당내에서도 안 보이고 언론에서도 잘 안 보인다는 평가받는데 그게 저는 반성을 하고 있는 모습 아닌가 싶기도 해요. 왜냐하면 지금 밖에 나가서 이야기할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사실상 패배로 읽히고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 반성해야 될 때고 대표도 반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더욱 뼈아픈 반성을 해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대통령이 오늘 해외 순방 갔잖아요. 대개 당 대표가 환송하지 않습니까?
◆ 전용기>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 자리에 없었고 없는 대신에 오늘 김제에서 전북 이원택 지사 당선인과 오찬을 함께했다. 그리고 선운사인가 거기 갔다. 비공식 일정으로 가신 것 같은데 사실은 굉장히 상징적인 곳을 갔잖아요. 정청래 대표가.
◆ 전용기> 아마 공격받는 것을 의식해서 비공개 일정으로 가신 것 같은데요.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이렇게 출국하시는데 지금 시기가 시기인 만큼 당 대표께서 가셨더라면 더욱 국민적 지탄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하는 측면, 그러니까 지금 반성할 시기인데 거기에 따라 가서 우리가 마치 잘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국민들께는 안 좋아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 저는 그렇게 하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특히 이번 지방선거 국면에서 특히 재보선 선거 과정에서 진보 진영 내에 갈등도 있었고 싸움도 있었잖아요. 의원님도 많이 보셨을 것 같은데.
◆ 전용기> 많이 봤습니다. 어떡하려고 그래? 이런 생각 많이 했었어요.
◇ 박재홍> 어느 지역구? 평택? 하긴 또 화성이 지역구시니까.
◆ 전용기> 그렇습니다. 저 평택도 한번 갔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네거티브 하더라고요. 그리고 네거티브가 너무 심해지다 보니 저거 봉할 수 있을까. 앞으로 어떻게 보려고 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서 평택 유권자들도 사실상 외지인 두 분이 와서 싸우는 모습이 구현되다 보니 투표장에도 많이 안 나가는 그런 모양새도 보였던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맞아요. 투표율이 낮았어요.
◆ 전용기>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았어요.
◇ 박재홍> 경기 지역인데.
◆ 전용기> 그렇습니다. 여론조사도 엄청나게 많은 전화가 돌아갔을 거고 네거티브한 모습을 보이다 보니 나중에 봉합도 걱정됐지만 유권자들도 질려서 안 나갔다 이런 평가도 가능해지죠.
◇ 박재홍> 질려서 안 갔다?
◆ 전용기>그러니까 작은 표차로 이렇게 저희가 낙선하는 결과를 낳지 않았을까 싶은 겁니다.
◇ 박재홍> 대통령이 여당의 그릇이 돼야 된다 이런 표현을 했어요. 창을 잘 써야 하는 야당과 달리 여당은 최대한 많이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씀의 취지를 했는데 왜 그릇이 되지 못했을까요?
◆ 전용기> 사실 우리가 너무 눈앞의 이익만 봤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눈앞의 이익이 뭐였죠?
◆ 전용기> 다 이긴다고 여론조사 나오니까 그거에 안주했던 게 크지 않을까 싶은 거죠. 그리고 이렇게 사실상 서울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한 선거라고 평가받게 되면 계파 갈등이 앞으로 나올 텐데 지금 민주당 계파 갈등 나오면 큰일 나거든요. 대통령께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계파가 싸운다고 국정 운영을 할 때 입법부로서의 백업, 입법부로서의 지원들을 허술하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계파 갈등을 겨냥한 발언들을 하신 거라고 저는 읽고 있고요. 경고했다. 민주당 정신 차리라고.
◇ 박재홍> 민주당 정신 차려라?
◆ 전용기> 경고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대통령이 직접 민주당에 경고하신 거라는 해석을 해 주셨는데.
◆ 전용기> 그렇게 해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당에 계파가 있느냐. 친청, 친정청래. 김어준 씨가 이렇게 했을 거예요. 친정청래 친청이 있고 친김민석 친석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김민석 의원이 계파가 있습니까? 사실은 친명 아니에요?
◆ 전용기> 친명이지요.
◇ 박재홍> 양 계파가 다 친명이잖아요.
◆ 전용기>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선거의 유불리에 따라서 계파는 만들어지고 또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언론에서 찍으면 계파는 또 만들어지기 나름입니다.
◇ 박재홍> 언론이 잘못입니까?
◆ 전용기> 언론이 잘못이 아니고 그런 모임들이 눈에 보이니까 기사를 그렇게 쓰는 거고 그게 결국 계파가 되는 거고 국민들께서 그렇게 이해한다는데 그거 계파 아닙니다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계파는 생길 수밖에 없고.
◇ 박재홍> 그렇지요, 정치니까.
◆ 전용기> 당신들 싸우면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된다. 계파 갈등은 하면 안 되고 그릇이 돼야 된다는 말씀을 하시지 않았을까 하고 해석하는 겁니다. 그래서 말도 그렇게 봉합 안 될 정도로 세게 하지 말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8월 17일이 전당대회죠. 두 달 남았네요.
◆ 전용기> 두 달 남았습니다. 벌써 시작됐습니다.
◇ 박재홍> 이미?
◆ 전용기> 저는 부정하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이미 시작됐고 온라인에서 여론전을 들어간 느낌을 많이 받아요. 그래서 지금 너무 감정적이라고 느낍니다. 실제로 진보 유튜버들도 강력한 발언들 날선 발언들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 박재홍> 지금 너무 많이 해요.
◆ 전용기> 그게 지금 국정 운영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물론 마음속에는 흥분한 감정들이 있지만 조금 낮춰야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 박재홍> 제가 느끼기에 정말 선거 결과가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진보 진영.
◆ 전용기> 지금 힘들어 합니다.
◇ 박재홍> 너무 힘들어하고 짜증이 많이 나 있어요. 지금 굉장히 선이 센 발언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언주 최고위원이 어제 최고위원직 사퇴했죠. 당 대표를 향해서 던지는 메시지일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사실 정청래 당 대표 임기가 몇 주 남았지요?
◆ 전용기> 두 달이 사실 전당대회까지 두 달이고 이렇게 사퇴 시기까지 합쳐지면 한 달도 안 남았어요.
◇ 박재홍>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이죠. 어떻게 보십니까?
◆ 전용기> 그래도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하는 측면에서는 동의하는 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도부니까 책임을 져야 된다고 하는데 조금 급했다고 하는 평가도 저는 공감해요.
◇ 박재홍> 이언주 최고가?
◆ 전용기>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실 한 달 정도 남았던 거고 솔직하게 아직까지 말씀은 정청래 대표께서 안 하셨지만 출마의 의지는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원과 국민이 그 책임을 물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 박재홍> 그 책임을 묻는 방식은 재신임을 만약에 출마했을 경우에 묻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된다?
◆ 전용기>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지금 사실 앞으로 봉합 부분도 있고 우리가 지금 또 혼란이 하나 생기지 않았습니까? 선관위의 말도 안 되는 만행으로 인해서 혼란이 생기고 있는데 그 부분을 조금 수습하고 당원과 국민들에게 책임을 묻는 방식이 좋지 않았을까. 지도부로서 조금 더 수습하는 국면으로 갔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 있습니다. 그러나 이언주 의원의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하는 그 생각은 충분히 공감하는 바도 있습니다.
◇ 박재홍> 당 지도부가 이 선거 성과에 대해서 책임을.
◆ 전용기> 냉철하게 판단해야죠. 사실 지도부가 냉철하게 판단하지 못하면 누가 냉철한 판단을 하겠습니까?
◇ 박재홍>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는 사실 승리라고 표현했는데 큰 승리를 국민들이 줬다고 말씀했지만 대통령은 승리 아니라고 얘기했거든요.
◆ 전용기> 어렵다고 본 거고 많은 민주 진보 진영에 있는 분들이 힘들어하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냉철하게 판단하지 못하면 안 되는 것이고 저도 사실 정치한 지 얼마 안 됐습니다. 10년 가까이 되는 것 같은데.
◇ 박재홍> 10년을 많이 하신 건데 재선 의원이시고.
◆ 전용기> 어릴 때부터 해서 사실 그 정도 한 것 같은데 늘 지도부는 욕도 먹을 줄 알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거든요. 그런 판단에서 보면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이 책임을 언제 어떻게 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라서 이언주 최고의 생각도 공감하고 그러나 지금의 혼란을 생각했을 때 그리고 남은 임기를 생각했을 때의 문제점들. 그러니까 양측의 입장이 이해는 간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다음 당 대표가 차기 총선 공천을 한 당 대표이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한 것 아닙니까?
◆ 전용기> 그래서 더 민감한 겁니다. 그래서 더 날선 반응들을 보이고 있고 방향성 설정이 너무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 우리 지방선거 결과 굉장히 저희한테는 안 좋거든요. 아프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당 지도부의 방향과 정부의 국정 운영을 확실하게 서포트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 박재홍> 그래서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김민석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듯한 말씀을 하셔서 굉장히 칭찬을 많이 하셨고.
◆ 전용기> 충분히 할 수 있는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더 같이 일하고 싶었지만 새로운 역할이 더 어울릴 것 같아서 보내준다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 전용기> 그런데 김민석 총리가 사실 일 잘하신 부분들이 있고 그리고 보통 국민들에게 오해를 주지 않는 발언들을 하시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게 무엇이냐 하면 김민석 총리가 사임한 부분들을 일 잘하고 국정 운영을 바꾸지 않을 건데 사임했다고 한다면 또 사람들이 해석하기로는 마치 잘못해서 사임하는 것처럼 읽힐 수 있기 때문에 첫 번째 국정 운영 방향성은 똑같다. 그리고 김민석 총리는 일 잘했다고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가야 될 방향은 같다는 세 가지를 다 말씀 주셨기 때문에 김민석 총리의 사임이 오해를 생기지 않게끔 명확하게 국민들께 말씀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 오해는 안 하고 대통령은 차기 당 대표에 김민석 총리가 되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낸 게 아니냐.
◆ 전용기> 충분히 해석은 가능한데 해석의 영역으로 남기겠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도 헷갈리십니까?
◆ 전용기> 헷갈리지 않습니다.
◇ 박재홍> 왜냐하면 강훈식 실장도 총리 후보 인선을 발표할 때 이재명 정부의 지난 1년의 성과는 김민석 총리 때문이라는 발언이 있었거든요. 너무 강력한 메시지가 아니냐.
◆ 전용기> 그래서 우리가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자의 생각을 저는 존중하고 말씀드렸잖아요. 저는 헷갈리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헷갈리지 않는다 알겠습니다.
◆ 전용기>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전용기 의원님도 더 이상 헷갈리지 않을 수 있도록 말씀을 주셨고. 송영길 의원 나옵니까?
◆ 전용기> 나오신다는 이야기는 많습니다.
◇ 박재홍> 이번 당 대표에도?
◆ 전용기>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확대 해석해서 누군가 반드시 돼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기 어려운 게 송영길 대표님도 친명계 중 한 명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재명 대통령을 지킨 게 저는 송영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 서슬퍼런 윤석열 검찰 정권이 이재명 하나 잡겠다고 온갖 검찰권을 다 동원해서 수백 번의 압수수색을 하고 몇 건의 재판을 만들어 냈을 때 사실 송영길 대표가 의석수를 사실 본인의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계양 공천은 이재명 해야 된다고 말씀 주셨잖아요. 결국 그게 우리의 지도자를 지킬 수 있었다고 저희는 평가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김민석 총리보다 더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은 송영길 의원일 수 있다고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시그널을 줬다고도 생각하지만 반드시 이 사람이 돼야 된다고 확대 해석하지 말자는 부분이 바로 이 송영길 후보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송영길 의원이 이재명 정부 2년 차 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고 출마설에 대해서는 정청래 대표의 거취를 보고 판단하겠다 그걸 봐야 어떻게 될지 알 수 있다. 이게 무슨 말이에요? 정청래 대표가 재임을 위해서 재도전을 하면 본인이 나오겠다는 거예요?
◆ 전용기> 재임을 하면 본인도 나와서 역할을 하시겠다고 읽힙니다. 그런데 사실 그것도 공격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송영길 대표도?
◆ 전용기> 네.
◇ 박재홍> 그러니까 이재명 정부 2년 차 이 토론회에 참석해서 이분이 하신 말씀이에요.
◆ 전용기> 맞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지금 분위기는 굉장히 강하게 붙을 것 같아서.
◆ 전용기> 강하게 붙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된다고 하는 것이 사실 의원님들의 또 중론이기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과격해지지 않는 선거가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떠한 분들이 나오실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모든 후보가 다 이재명 정부가 잘 되기 위해서 하지 않겠습니까?
◇ 박재홍> 우리 전용기 의원님도 굉장히 우려 섞인 말씀을 하시면서 또 당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해 주셨고 일단 레이스는 물 밑에서 이미 시작됐다. 이미 경쟁이 시작됐다.
◆ 전용기> 시작됐다고 봅니다.
◇ 박재홍> 이렇게 정리하고 다른 당 얘기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 지금 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 굉장히 강하게 이분이 지금 주장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전국 재선거 해야 된다라고 말씀하시는데.
◆ 전용기> 솔직한 생각을 말씀드리면 망하려면 혼자 망하지 왜 당까지 끌어들여서 이렇게 당 대표가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평가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지금 사실상 전국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 아닙니까? 사실 우리 재선거라고 하는 것들은 이미 선관위에서는 공이 넘어갔고 법과 원칙에 따라서 법원이 판단해야 될 부분이 있고 법원에서 판단하면 당연히 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판단도 법에 이미 명확하게 나와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의 공이 남아 있는데 너무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서 전국 재선거를 야당 대표가 던지는 것은 전국에 혼란을 야기하겠다는 것밖에 안 읽히고 심지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전국 재선거는 당론이 아니라고 거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셀프 구명 운동하다가 지금 당을 다 팔아먹고 있는 형국이라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는 지점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같은 경우는 선별적 재선거를 제안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투표중지 투표소만 하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전용기> 그러니까 문제가 있는 곳에 재선거가 필요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해야 된다고 하면 불가피하죠. 그런데 그것이 법원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서 일단 진상 규명이 필요한 거고 이미 소청도 오늘 국민의힘에서 제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서 진행될 것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2030의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이.
◆ 전용기> 그렇습니다.
◇ 박재홍> 우리 의원님은 30대이시니까 어떻게 분석하세요?
◆ 전용기> 저는 당연한 분노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어디에 화가 났습니까?
◆ 전용기> 아직도 기득권 행세를 하고 있는 민주당이 반성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저는 분노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부분을 저희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조금 반성해야 될 부분은 이념적인 부분을 내려놓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처럼 실용주의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실패했을 때도 우리는 이념의 목매어서 인간의 욕망을 통제하려고 하는 수준의 메시지까지 나갔었거든요. 그게 실패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봐서 앞으로는 실용주의를 해야 되고 20대 30대가 변화하려고 하는 열망들을 저희가 잘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정책적으로는 그럼 2030이 어떤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보십니까?
◆ 전용기> 사실 과거 뚜렷하게 나온 부분이 연금 개혁과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분명히 뭐라고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세대 갈등을 일으킬 수 있을 만한 정책들이 많이 남아 있거든요.
◇ 박재홍> 기득권은 60 70 50까지 다 받아놓고 미래세대에 대한 부담은 왜 우리가 져야 되느냐 이런 분노?
◆ 전용기> 그러한 분노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게 세대 갈등으로 비화될 부분들은 아닌 것이고 우리가 조금 위선적인 부분, 태도에 대한 위선 이런 게 있잖아요. 우리는 안 그럴 것처럼 도덕적으로 우리는 투명하다 해놓고 나중에 까보면 문제 있는 사람들도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2030도 많이 분노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태도에 대한 위선들의 관리를 저는 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전당대회 얘기하면서 잠깐 마무리하면 그러면 8월 17일이잖아요. 어떤 이슈가 제일 중요한 당 대표 후보 간의 메시지가 제일 중요할까요?
◆ 전용기> 개혁 성과를 어디까지 이끌어낼 것인가.
◇ 박재홍> 공소 취소 보완 수사권 문제 안 나올까요?
◆ 전용기> 그 부분은 저는 큰 이슈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 전용기> 왜냐하면 공소 취소 보완 수사권 같은 경우에는 이미 법이 발의되어 있고요. 지금 토론 과정 중에 나오고 있는 원내 사안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 대표 선거에서는 영향이 크게 없을 것 같고 사실 공소 유지권이라고 하는 부분들은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비정상의 정상화입니다. 이미 법률적으로 그러니까 검찰권 남용으로 이루어진 법률 위반의 문제가 있다면 그거 바로잡는 것이 정의 아닙니까? 그래서 그 부분은 크게 쟁점은 안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전용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