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올해도 우리에게 풍성한 추수의 은혜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며,
궂은비와 무더운 햇살을 지나,
맺어진 수많은 열매를 바라보며
주님의 놀라운 섭리와 신실하신 손길을 찬양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주님 홀로 받으소서.
하나님,
베푸신 은혜에 자족하며,
이웃과 함께 나누는 복된 절기가 되길 원합니다.
추수의 계절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소서.
성령의 지혜와 인도하심을 구하오니,
우리의 연약함과 어리석음을 회개하며,
모든 상황 속에서도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하나님,
진학과 취업, 그리고 마침과 시작의 갈림길에서
주의 뜻을 구하는 이들을 붙잡아 주소서.
세상의 욕심이나 육신의 정욕이 아니라,
주께서 각자에게 주신 비전을 보게 하소서.
헛된 욕망에 눈이 가려지지 않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소서.
거대한 세상 앞에서 기드온처럼 간구하오니,
우리의 연약함을 주의 능력으로 덧입혀 주소서.
하나님,
한 해 동안 함께 예배한 믿음의 공동체를 축복하소서.
힘겨웠던 시간이 지나고
주님 안에서 기쁨과 감사가 회복되게 하소서.
우리의 믿음이 소망으로 자라나고,
그 소망이 사랑으로 흘러넘치게 하소서.
세우신 교회를 통해 주님의 영광이 더욱 빛나게 하시며,
감사와 찬양이 끊이지 않게 하소서.
늘 우리 삶 가운데 동행하시고 중보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51116김석주.mp3(3672641byte)